휴가 나온 군인이 몰래카메라를 찍은 범인(이하 몰카범)을 잡은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현역 군인의 용감한 모습을 제보하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저는 '별일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지나가려는데, 군인이 다른 여성에게 '이 사람이 몰카를 찍은 것 같다. 신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인이 잡은 남성은 수많은 사람들을 몰래 촬영하고 다니던 몰카범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A씨는 "휴가를 나온 군인이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고 진술까지 하고 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몰카범을 잡은 군인은 25사단에 근무하는 김 모 일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일병은 A씨에게 "계단을 오를 때 카메라가 켜져 있어서 '그만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잡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