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군인이 몰카범 잡았다..."'그만두면 안 되겠다' 생각"

2023-11-14 09:57
  • 글자크기 설정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휴가 나온 군인이 몰래카메라를 찍은 범인(이하 몰카범)을 잡은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현역 군인의 용감한 모습을 제보하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지난 9일 강남역 한 매장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2층에서 가게를 둘러보던 중 한 군인이 쭈뼛쭈뼛한 모습으로 계단을 올라와 제 옆을 지나가는 남성을 붙잡고 '핸드폰을 볼 수 있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별일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지나가려는데, 군인이 다른 여성에게 '이 사람이 몰카를 찍은 것 같다. 신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인이 잡은 남성은 수많은 사람들을 몰래 촬영하고 다니던 몰카범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A씨는 "휴가를 나온 군인이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고 진술까지 하고 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몰카범을 잡은 군인은 25사단에 근무하는 김 모 일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일병은 A씨에게 "계단을 오를 때 카메라가 켜져 있어서 '그만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잡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