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천고 체육관 건립사업이 교육부 특별교부금 대상으로 최종 확정돼 16억 9000만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비가 확보됐기 때문이다.
실제 운천고의 경우 기존의 체육관이 있긴 하지만, 일반학생과 운동부(태권도부) 학생들이 함께 사용해 애로사항이 있었다.
특히, 운동부의 경우 학생들 훈련 시간 확보 및 훈련장 미비 문제로 인해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를 이용하기도 했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운천고에 추가로 체육관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한 직후부터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직접 소통하며 체육관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이 시장은 교육부 특교금 확보 직후 “오산 교육 발전에 관심을 갖고 배려해주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앞으로 시는 총사업비 약 27억원이 소요되는 운천고 체육관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나머지 사업비 확보를 위해 도 교육청 등 관계기관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체육관 증축을 통해 운동부 학생들의 훈련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오산을 빛낼 수 있는 인재가 성장하고 일반 학생들 또한 안정적으로 체육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육 환경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 및 행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 지역 대학생 행복기숙사 이용 인원 100명으로 확대
경기 오산시는 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와 업무협약을 갱신하고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행복기숙사 이용 인원을 기존 7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서에는 오산시 출신 대학생들이 타지에서의 거주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기존 70명에서 100명으로 행복기숙사 이용 인원 확대, 학생선발의 운영방식을 변경해 행복기숙사 신청의 용이성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협약 내용은 2024년 1학기 입주부터 적용되며 협약에 따라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입사생을 일괄 선발하며 시는 오산시 출신 입사자 100명에 대해 월 15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오산에 주소를 둔 100명의 대학생들이 먼 거리 통학의 부담은 물론 높은 주거비용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서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행복기숙사를 빠짐없이 이용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시 출신 대학생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보장받아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면서 “오산시 학생들이 주거 부담을 걱정하는 대신 미래의 꿈을 위해 준비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시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지난해 10월 지역 대학생들이 서울 홍제, 독산, 개봉과 천안, 대구,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의 행복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행복기숙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용 인원 70명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