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군에 따르면 권익현 군수는 2일에 걸쳐 이상헌·김윤덕·소병훈·안호영·유동수·허영·강훈식·김교흥·김민기·박정·서병수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총 11건의 현안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압 탄소복합재 탈부착 수소용기 모듈 시스템 실증(총 사업비 117억원) △용적지구 논콩단지 배수개선사업(150억원) △부안 반계 유형원 기념관 건립(60억원)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206억원)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디스커버리 센터 조성(198억원) 등이다.
이중 고압 탄소복합재 탈부착 수소용기 모듈 시스템 실증은 현재 탄소복합재 수소용기에 해외 탄소섬유가 사용되는 상황에서 전북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를 적용해 소재 국산화 및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권익현 군수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예산안으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면서도 “지역발전을 위한 수많은 현안 사업들이 있고 연대와 협력 없이는 해결해 나가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여야 국회의원과 협치와 소통을 통해 국회단계에서 현안사업들이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주민 서명부 국회 전달
8일 군에 따르면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 23개 지자체는 올해 5~7월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위한 100만 주민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134만 519명의 주민의 서명동참을 이끌어냈다.
이에 지난 9월 11일에는 주민서명부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11월 6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각각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 행정협의회 회장도시인 울산 중구청, 부회장 도시인 전북 부안군과 부산 금정구청의 단체장 및 실무진이 참석해 원전인근지역 지자체 503만명 주민 염원과 결의가 담긴 서명부를 김교흥 행정안전위원장에 전달하고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은 지난달 20일 행정협의회 출범식을 통해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 행정협의회 출범의 선언과 더불어 행정협의회를 이끌어나갈 2대 회장으로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과 2대 부회장으로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와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을 선출했다.
울산 중구청과 전북 부안군은 이외에도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라는 공통점 등에서 공감대를 모아 지난 10월 31일에는 자매결연을 맺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