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내 26개 대학 참여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유치 본격 추진

2023-11-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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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대학 글로벌 인재 담당자 회의 개최

K-드림 협업체, 해외 유학생 계약학과 신설 등 다양한 신규 시책 선보여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간담회 장면 사진경상북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간담회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북도는 6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도내 대학 글로벌 인재 유치 담당자들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업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유치를 위해 ‘Come to Korea, Study in Gyeongbuk!’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도의 신규 정책과 외국인 비자 정책 등을 안내했다.
 
또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직접 뛰고 있는 대학 담당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 사항 등을 청취했다.
 
경북도는 우수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서는 관계 기관이 협업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도-지역 대학-지역 기업-유학원-각국 대사관까지 함께하는 ‘K-드림 협업체’ 구성 방안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각 기관 간 유기적 협업 체계를 강화해 해외 유학생 1만 명 시대를 만들어 나가고, 더 나아가 입국-교육-지역 정주의 외국인 지역 정착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인재특화형 교육국제화특구를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K-U시티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희망하는 지역의 중견․중소․뿌리기업과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특화형 비자를 제공하는 ‘해외유학생 계약학과’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경북학 강의 개설을 지원해 경북 지역의 이해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이론 수업이 아니라 현장 위주의 교육을 통해 경북의 역사․특성․산업․문화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 경북에 대한 친근감과 정체성을 더 높이면 졸업 후 해외 유학생들의 경북 정주 비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허윤홍 경북도 교육협력과장은 “지역 대학은 인구 감소 및 수도권 선호 현상으로 인해 학생 충원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해외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 대학에 입학하고, 나아가 지역의 인재가 된다면 경북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 대학과 협업해 적극적인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책을 펼쳐 경북의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시대를 반드시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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