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일대 노후 단지들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초 사업장들은 입지적 강점이 커 소규모 정비사업장에도 대형 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되는 등 원활하게 추진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 현대아파트는 오는 11일 제1회 주민총회를 열어 재건축 방식을 결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412가구 규모로, 지난 6월 정밀안전진단 통과로 재건축이 확정된 곳이다.
서초동 1333번지 일대 서초 신동아아파트는 지난 8월부터 이주 절차를 개시,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6월 시공사 DL이앤씨와 공사비 증액 협상을 3.3㎡당 약 720만원대에 마무리 지은 뒤 속도를 내고 있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가 적용, '아크로 드 서초'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초동 일대는 소규모재건축도 활발한 편이다. 서초동 1641-13 일대 위치한 166가구 규모 아남아파트는 소규모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내년 6월 착공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곳을 프랑스 엘리제궁에 착안, '서초 써밋 엘리제'로 신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서초동 1622 일대(세윤맨션·황실가든·미도맨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며 최근 이주절차를 밟고 있다. 서초동 1520-1 경성연립은 조합설립을 추진 중인 상태다.
소규모재건축이나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일반 재건축 대비 생략되는 절차가 많아 사업 기간이 짧고, 조합원들 간 의견 모으기도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 진행이 어렵거나 시공사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업계에서는 입지가 뒷받침되는 강남권 부촌의 경우 빠른 속도로 재건축해서 고급화할 수 있는 방법인 소규모정비사업으로 주민들이 의견을 모으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일반적 소규모 사업은 참여하려는 건설사가 적은 경우가 많지만 서초 등 입지 프리미엄이 뛰어난 곳들은 소규모 사업이라도 건설사들이 고급브랜드를 적용하며 들어오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소규모재건축사업을 진행 중인 96곳 가운데 68곳이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뒤 건축심의,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이후 단계를 진행 중이다. 이 중 서초구 사업장도 6곳에 달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서초구는 4곳으로 강남구(1곳), 송파구(1곳), 용산구(1곳) 등 여타 핵심지역보다 많은 편이다.
유기열 엘림토피아(정비사업관리업체) 대표는 "(소규모재건축은)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 없이 바로 조합으로 가고 관리처분인가 단계가 빠지는 등 절차가 생략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업성이 좋고 주민들의 의지만 확실하면 사업 진행이 빠를 수 있다"며 "다만 입지가 좋지 않을 경우엔 단위면적당 공사비는 비싼데 분양가는 낮아지는 등 사업성이 떨어져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기대감과 입지 강점으로 서초동 일대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지난달 18일 서초 신동아1차 전용 85㎡는 석 달 전보다 1억원 이상 오른 18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초동 현대아이파크 전용 156㎡는 지난 9월 19억9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 현대아파트는 오는 11일 제1회 주민총회를 열어 재건축 방식을 결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412가구 규모로, 지난 6월 정밀안전진단 통과로 재건축이 확정된 곳이다.
서초동 1333번지 일대 서초 신동아아파트는 지난 8월부터 이주 절차를 개시,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6월 시공사 DL이앤씨와 공사비 증액 협상을 3.3㎡당 약 720만원대에 마무리 지은 뒤 속도를 내고 있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가 적용, '아크로 드 서초'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초동 일대는 소규모재건축도 활발한 편이다. 서초동 1641-13 일대 위치한 166가구 규모 아남아파트는 소규모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내년 6월 착공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곳을 프랑스 엘리제궁에 착안, '서초 써밋 엘리제'로 신축할 계획이다.
소규모재건축이나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일반 재건축 대비 생략되는 절차가 많아 사업 기간이 짧고, 조합원들 간 의견 모으기도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 진행이 어렵거나 시공사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업계에서는 입지가 뒷받침되는 강남권 부촌의 경우 빠른 속도로 재건축해서 고급화할 수 있는 방법인 소규모정비사업으로 주민들이 의견을 모으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일반적 소규모 사업은 참여하려는 건설사가 적은 경우가 많지만 서초 등 입지 프리미엄이 뛰어난 곳들은 소규모 사업이라도 건설사들이 고급브랜드를 적용하며 들어오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소규모재건축사업을 진행 중인 96곳 가운데 68곳이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뒤 건축심의,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이후 단계를 진행 중이다. 이 중 서초구 사업장도 6곳에 달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서초구는 4곳으로 강남구(1곳), 송파구(1곳), 용산구(1곳) 등 여타 핵심지역보다 많은 편이다.
유기열 엘림토피아(정비사업관리업체) 대표는 "(소규모재건축은)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 없이 바로 조합으로 가고 관리처분인가 단계가 빠지는 등 절차가 생략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업성이 좋고 주민들의 의지만 확실하면 사업 진행이 빠를 수 있다"며 "다만 입지가 좋지 않을 경우엔 단위면적당 공사비는 비싼데 분양가는 낮아지는 등 사업성이 떨어져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기대감과 입지 강점으로 서초동 일대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지난달 18일 서초 신동아1차 전용 85㎡는 석 달 전보다 1억원 이상 오른 18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초동 현대아이파크 전용 156㎡는 지난 9월 19억9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