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지난 3일 ‘10년의 나눔꽃, 50년을 넘어 희망 안양 100년으로’를 슬로건으로 열 번째 안양시 기부의 날 기념행사를 삼덕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故 전재준 삼덕제지 회장이 2003년 11월 3일 자신의 공장 부지(현 삼덕공원)를 안양시에 기증한 뜻을 기리고,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2014년부터 11월 3일을 ‘안양시 기부의 날’로 선포해 운영하고 있다.
이어 기념 영상으로 10년 동안 기부의 날 활동을 돌아보며 기부의 가치를 되새기고 기부자와 기증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준 기부 문화 확산 유공자 유니콘푸드 대표 이석자 등 11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시민, 기업, 단체들의 기부금 기탁도 이어졌다.
최대호 시장은 축사에서 “제1회 기념식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따뜻한 나눔이 이어져 10년의 나눔꽃이 되었다”며 “작은 나눔이 큰 행복으로 돌아오는 기부의 가치를 다시금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눔이 이어져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찬 안양시가 될 수 있도록 기부 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