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2023-10-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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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직무수행능력, 조직 관리, 도덕성 등 검증

청사 부지 불공정 계약 대책 방안, 기관 평가 및 수의 계약 개선 방안 주문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인사청문회 장면 사진경상북도의회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장면 [사진=경상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는 지난 23일 회의를 개최해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의 1년 재연임에 대한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위원회는 지난 9월 25일 시행된 ‘경상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11명과 의장 추천 위원 3명 등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하인성 후보자에 대해 지난 3년여 간의 경영 성과, 향후 직무수행계획, 도덕성 등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으로 심도 있게 검증했다.

청문위원들은 하 후보자에 대해 경북TP-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통합 관련 추진 방향, 포항TP와의 협력 및 상생화 방안, 탄소 중립에 대한 ESG 경영 전략, 종합 청렴도 평가, 경북테크노파크 산하 특화센터 기능 및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특히 테크노파크 부지 임대 사용과 관련해 영남대와의 불공정 계약이 지속되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촉구했으며, 기관장 평가는 S등급인 반면 기관 평가는 한 단계 하락한 A등급에 대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또한 후보자 재직 기간 중 경북테크노파크의 수의 계약 급증에 따른 용역 계약 관련 지적에 대한 특단의 조치 및 최근 3년 간 지식재산권 출원 및 기술 이전 등의 실적이 저조한 것을 질타하며 경북의 주력 산업 발전을 이끌어가는 핵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주문했다.

하인성 후보자는 최종 발언에서 “여러 위원님들이 지적하시고 당부하신 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경북테크노파크가 기업과의 소통을 좀 더 강화해 지원 기관의 성격을 넘어서 전문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조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업 지원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경북테크노파크와 도의원과의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 교환 등 소통이 부족하다”며, “의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경북테크노파크의 현황 파악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하고 하 후보자가 재연임을 하게 되면 경북 산업 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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