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어서오'새우젓' 축제 20일 개막"

2023-10-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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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17일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2022일 사흘간 마포나루새우젓축제를 열겠다고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17일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20~22일 사흘간 마포나루새우젓축제를 열겠다고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맛있 새우, 즐기 새우, 오서오 새우'
마포 새우젓 축제가 20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마포 월드컵 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매년 추수가 끝나고 김장철에 맞춰 열리는 특징을 갖고 있다. 김장을 준비하는 알뜰 주부와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싶은 주민들의 바람 때문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김장철을 앞두고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6대 유명산지의 질 좋은 새우젓을 판매하는 새우젓장터를 열어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늘어나던 주민의 고민을 덜어드리겠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위한 체험행사, 문화공연 등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다회용품을 사용해 ‘프로그램은 더하고, 일회용품은 빼고, 수익은 나누는 행사’를 만들었다. 

 ■ 옛 마포나루의 현대화···소외되는 세대 없이 모든 구성원이 즐기는 축제
 
 새우젓 입항을 맞이하러 가는 ‘마포나루 사또행차 행렬’로 3일간의 축제가 시작된다. 포구문화를 재현한 거리 행진이 마포구청 광장부터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까지 이어지는데, 행렬에는 사또, 보부상, 포줄, 취타대, 지역주민 등이 함께한다.

 특히 옛 마포나루를 재현하기 위해 축제 기간 내내 평화의광장 난지연못에 LED 황토돛배를 띄우고, 마포학당을 비롯한 전통공예(시선배 만들기 등), 역사 보드게임 등 체험 놀이마당이 꾸며진다.

 또 마포에 모여들던 새우젓을 주제로 한 새우젓 김장 담그기 등 체험도 한다. 

 마포구는 온 가족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수변무대 쪽에는 에어바운스, 바이킹 등을 설치한 어린이 놀이마당이 설치되고 주변 부스에서는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또 21일에는 축구사랑으로 유명한 김흥국과 前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원희가 함께하는 어린이 축구 놀이터도 열린다. 

지난 7일 홍대 레드로드에 설치된 ‘레드로드 핫포차’도 이번 축제를 위해 잠시 월드컵공원으로 이동한다. 축제기간 배호예술단 공연, 품바공연과 함께 주민의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길거리 노래방도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줍깅대회, 나눔플리마켓, 나눔바자회, 유명인 바자회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나눔장터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마포복지재단에 연계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으로 나눔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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