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제17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셋째날을 맞아 '제1회 효도밥상 마라톤'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는 효도밥상 마라톤 참가자 6000여명이 모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평화의 광장을 시작으로 5km와 10km, 하프 코스를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느꼈다.
앞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호우 여파로 당초 개최일보다 하루 늦은 19일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새우젓 축제를 찾은 전 세계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개장선언을 밝혔다.
그러면서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은 가을, 새우젓 축제에 오셔서 가족, 친구, 연인과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튿날인 지난 19일 첫 프로그램인 ‘마포구민 걷기대회’에는 2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참여자들은 새우젓 축제가 열린 평화의 광장부터 하늘공원 둘레길을 걸었다.
제17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이날까지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날 축제에는 강경과 광천, 보령, 신안, 부안, 소래 등 전국 각지의 유명 새우젓이 총집합했다. 마포구는 축제 시작 전부터 엄격한 원산지 검사를 진행하는 등 새우젓 원산지 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
마포구 위생과와 구민안전과 직원들로 구성된 ‘새우젓 감시단’은 축제가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축제 현장에서 1일 1회 원산지 표시와 품질 검사 등을 실시했다.
박 구청장은 “전 국민이 사랑하는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의 명성에 맞게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준비하고자 새우젓 원산지를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라며 “새우젓 축제에 많이 오셔서 질 좋고 싱싱한 새우젓으로 가정의 식탁을 맛있게 꾸며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