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인해 외국인들도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미국과 태국 등 각국 외국인이 숨지거나 인질로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알 자지라는 10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공습으로 미국 국적자 11명이 숨졌고, 이들 외에도 실종자가 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실종된 국민들을 찾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 당국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일부 미국인이 인질로 잡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 △아르헨티나 사망 7명·실종 15명 △우크라이나 사망 2명 △프랑스 사망 2명· 실종 14명 △러시아 사망 1명·실종 4명 △영국 사망 1명·실종 1명 △캐나다 사망 1명·실종 3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했다. 이들은 하마스의 테러 행위는 정당성도 적법성도 없어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