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P "9월 美 ADP 민간고용 8만9000개 증가…증가폭 급감"

2023-10-0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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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미국의 고용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4일(현지시간) 나타났다. 

이날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9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여 개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약 15만개에 크게 미달하는 증가 수준이다. 8월 증가폭(약 18만개)과 비교해서는 절반으로 줄었다.
해당 고용 지표에 따르면 미국은 서비스업에서 고용이 약 8만1000개 증가해 9월 증가 폭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여가·접객업이 9만2000여 개 늘었으나, 전문·사업서비스는 3만2000여 개 줄었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이달 들어 일자리 감소가 가파르게 나타났다"며 "게다가 임금 수준도 지난 12개월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고용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는 이날 ADP 고용 통계는 전날 미국의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는 상반되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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