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골프 판도는 유럽으로…미국, 솔하임컵 3회 연속 敗

2023-09-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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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솔하임컵 최종일

싱글 매치, 미국 6-6 유럽

최종 14-14 동률, 규칙 적용

유럽, 2019·2021에 이어 3연승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2에서 열린 솔하임컵 최종일 우승한 유럽팀 선수들이 우승컵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2)에서 열린 솔하임컵 최종일, 우승한 유럽팀 선수들이 우승컵과 함께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AP·연합뉴스]
여자 골프 판도가 유럽으로 변하고 있다. 미국이 솔하임컵(유럽과 미국의 여자골프 대항전)에서 3회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유럽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2)에서 열린 솔하임컵 최종일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5승 2무 5패로 승점 6을 보탰다.

첫날 포섬과 포볼에서 미국은 5점, 유럽은 3점을 획득했다. 둘째 날 포섬과 포볼에서는 미국이 3점, 유럽이 5점을 기록했다. 양 팀은 둘째 날까지 8대 8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6대 6으로 동률은 대회 종료까지 이어졌다. 14대 14다. 점수는 동률이지만 우승은 유럽팀에 돌아갔다. 1990년 제정된 솔하임컵 규칙(최종 결과 동률 시 전회 우승팀이 우승)이 적용되면서다.

유럽은 2019년 영국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 호텔에서 14.5대 13.5, 2021년 미국 오하이오주 인버네스 골프클럽에서 15대 13으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3회 연속 솔하임컵을 품었다. 우승을 견인한 선수는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와 스웨덴의 린 그란트, 아일랜드의 레오나 머과이어다. 시간다는 4승을, 그란트와 머과이어는 각각 3승 2패를 기록했다.

미국 팀에서는 메건 캉이 3승 1무로 선전했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2에서 열린 솔하임컵 최종일에서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가 유럽팀 우승을 확정지은 뒤 두 팔을 벌려 포효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2)에서 열린 솔하임컵 최종일에서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가 유럽팀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두 팔을 벌려 포효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솔하임컵은 1990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시작됐다. 초대 우승팀은 미국이다. 이후 미국은 총 10승(1990·1994·1996·1998·2002·2005·2007·2009·2015·2017년)을 쌓았다. 유럽팀은 8승을 기록 중이다. 1992년을 시작으로 2000년, 2003년, 2011년, 2013년, 2019년, 2021년, 2023년 우승했다.

양 팀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최근 5년 사이에는 유럽이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여자 골프의 현재 판도는 유럽이 우세하다.

이날 유럽이 들어 올린 우승컵은 워터포드의 최고 디자이너인 빌리 브리그스가 디자인한 컷글라스 아이리시 워터포드 크리스털이다. 무게는 약 20파운드(9㎏)로 높이는 19인치(48㎝), 나무 베이스의 지름은 8인치(20㎝), 상단 지름은 4인치(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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