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금리 동결 가능성 '99%'…점도표ㆍ경제전망 주목

2023-09-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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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9곳, 만장일치로 동결 의견

 
기자회견 하는 파월 연준의장 사진워싱턴 AP·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시장은 긴장감을 가지고 대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이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는 현행과 같은 5.25~5.5%로 유지된다. CNBC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선택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전했다. 연준 금리 전망을 추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99%로 반영하고 있다. 

주요 투자은행(IB)들도 기준금리 동결을 확실시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바클레이, 시티은행 등 9곳이 모두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연준은 이르면 11월에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전했다.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시장은 연준의 메시지에 주목한다. 특히 연준이 분기마다 내놓는 점도표와 경제전망요약(SEP)을 주시하고 있다. CNBC는 점도표가 올해 한번 더 금리 인상을 전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년 이후 장기 금리 전망도 주목받는다. 6월 점도표 상에서 2.5%(중간값)였던 이 수치가 올라갈 경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목표치 2%를 넘더라도 연준이 이를 용인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일 수 있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연준이 SEP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은 크게 상향하고 인플레이션·실업 전망은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연준이 올해 GDP 성장률을 2%로 조정하고 탄탄한 고용 시장을 예측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연준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자신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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