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쏟아지는 '여의도 삼부'…설계업체 모집하며 사업 속도

2023-09-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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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으로 조합설립 절차 마무리, 상업지역 주민들과 이견도 줄어"

 
여의도 삼부아파트 사진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지난 5일 설계업체 모집 공고를 올린 여의도 삼부아파트 [사진=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신속통합기획을 추진 중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아파트가 설계업체를 모집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한창인 상황에서 신고가 또한 쏟아지는 상황이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삼부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전날(5일) '삼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설계용역' 공고를 나라장터에 게시하고 설계 업체 공모에 나섰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삼부아파트는 6만2634㎡(용적률 550% 이하)에 높이 최고 60층, 1658가구로 탈바꿈을 추진 중이다.
 
삼부아파트는 현재 조합설립을 위해 노력 중이다. 삼부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용적률이나 사업개요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동의서를 접수해 올해 안으로 조합설립 총회를 개최하려고 한다"라며 "앞서 (추진위원회 모집 당시) 동의율을 67% 이상 모았기에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계업체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 또한 조만간 진행 예정으로, 동의율이 빠르게 확보된다면 두 안건을 한 총회에서 동시에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부아파트는 1975년 입주한 단지로 현재 15층 10개 동에 866가구 규모며 용적률은 180% 정도다. 앞서 분양 당시 발생했던 지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 현재도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등 두 개 지번으로 구분돼 있는데 앞서 상업지 주민들이 용적률에 대한 기여분을 더 인정해 달라고 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삼부아파트 추진위 관계자는 "앞서 상업지와 갈등이 있었지만, 재건축 사업을 위해서는 합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지며 의견 차이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부아파트는 신고가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지난달 10일 전용 135㎡가 28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전용 92㎡ 또한 지난달 21일 22억원에 신고가를 썼다. 전용 175㎡는 22일 38억5000만원에 신고가에 손바꿈했다.
 
인근에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9·5호선 여의도역이 위치하며 여의도초등학교, 윤중초등학교, 여의도중학교, 윤중중학교, 여의도여자고등학교, 여의도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주변에는 더현대서울과 IFC 등 인프라도 있다.
 
여의도의 공인중개업자는 "삼부아파트는 866가구 규모로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 단지 내에서 큰 규모"라며 "주차 여건 또한 여의도 내에서 가장 좋은 편이라 재건축 사업 활성화로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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