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노동자 289명이 산업재해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총 28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318명보다 29명(9.1%)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은 147명으로 1년 전보다 5명, 제조업은 81명으로 19명 각각 줄었다.
근로자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은 179명으로 18명, 50인 이상(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은 110명으로 11명 각각 감소했다.
다만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50인 이상 사업장 가운데 건설업(57명)과 기타 업종(24명) 산재 사망자는 각각 7명, 5명 늘었다.
주요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은 21명 줄어든 111명, 끼임은 1명 적은 35명, 부딪힘은 9명 감소한 33명이었다. 반면 깔림·뒤집힘은 8명 늘어난 26명, 물체에 맞음은 7명 증가한 3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경기 82명, 경북 26명, 충남 24명, 서울 21명, 부산 19명, 전남 16명, 전북 16명, 인천14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