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방한하는 코닝 회장과 회동···디스플레이 협업·투자 논의

2023-08-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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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의 특수 유리 제조업체 코닝의 회장을 만나 디스플레이 협업 및 투자 방안을 논의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오는 9월 1일 충남 아산에서 웬델 P 윅스 코닝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파악된다.

웬델 P 윅스 코닝 회장은 한국 투자 50주년을 맞아 방한했으며, 추가적인 투자 계획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재용 회장과 웬델 윅스 회장의 사이는 각별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회장은 지난 2014년에도 함께 만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터치 스크린 기술 등에 대한 논의를 한 바 있다. 당시 윅스 코닝 회장은 연간 1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양사 간의 사업적 파트너십도 공고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코닝의 2대 주주다. 지난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의 우선주 전량을 보통주 1억1500만주, 약 13%로 전환하고 이 중 4%에 해당하는 3500만주를 코닝에 넘긴 바 있다. 코닝의 자사주 매입에 힘을 보태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코닝의 전환우선주를 취득한 바 있다. 해당 주식에는 7년 뒤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적용됐으며, 행사 비율은 우선주 1주당 보통주 5만주였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분 9.44%를 보유, 미국의 자산운용사 뱅가드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8년까지 코닝 지분을 보유할 계획이다. 1973년, 삼성과 코닝은 각각 50대50의 지분으로 브라운관 유리 업체인 삼성코닝을 설립한 바 있다. 삼성코닝은 이후 2007년 삼성코닝정밀소재에 합병됐으며, 2014년 합작 관계를 청산하면서 코닝 우선주를 인수했다.

삼성 관계자는 "양사는 지속적으로 협업을 강화해 왔다"며 "코닝 회장이 방한을 기회로 이 회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지만 자세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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