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가을축제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안전과 친환경, 바가지 요금 근절 등에 중점을 둬 벌써부터 가을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는 관광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첫 번째로 무주 반딧불축제가 그 시작을 알린다.
올해로 27번째를 맞는 무주 반딧불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healing) 여행’을 주제로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무주등나무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반딧불이 신비 탐사’, ‘1박 2일 생태탐험’ 등 주요 행사 외에도 치어리딩 페스티벌, 청소년 ‘끼’ 페스티벌, 신(新) 물벼락 페스티벌‘ 등 젊은 층이 참여하고 즐길 만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찾는다.
무주군은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이른바 ‘3무(無) 축제’로 치른다는 각오 아래 막바지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는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장수군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열리며 ‘레드푸드를 찾아라’ ‘장수에서 1박 2일 적과의 동침’ 등 38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지난해까지 10월 초·중순쯤 열리던 한우랑사과랑 축제는 올해는 주 생산 품목인 홍로사과 출하 시기 등을 고려해 한 달 정도 앞당겼다.
장수군도 안전한 축제를 위해 인파 밀집 분산, 안전 요원 효율 배치 등에 나서고 친환경 소재 식기구 사용 의무화, 장수한우마당 다회용 식기 사용 제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9월 전북 가을축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진안 홍삼축제가 마무리한다.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진행되는 진안 홍삼축제는 읍·면 대동농악 한마당을 시작으로 홍삼·달빛 머스킹, 홍삼칵테일쇼, 홍삼팔씨름대회,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 등 프로그램과 함께 진안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싸게, 싸게’ 등 상설관도 진행된다.
이어 본격적인 가을을 알리는 10월에는 △정읍 구절초축제(10월 5~15일, 구절초정원)를 시작으로 △김제 지평선축제(10월 5~9일, 벽골제)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10월 6~8일, 고산자연휴양림) △임실 임실N치즈축제(10월 6~9일, 임실치즈테마파크) △군산 시간여행축제(10월 6~9일, 군산시간여행마을) △전주 비빔밥축제(10월 6~10일, 전주한옥마을 향교길) △남원 흥부제(10월 7~9일, 사랑의광장) △순창 장류축제(10월 13~15일, 전통고추장민속마을) △고창 모양성제(10월 19~23일, 고창읍성)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10월 20~29일, 중앙체육공원) 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