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청년취업사관학교’ 종로 캠퍼스를 지난 28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 11번째 캠퍼스다.
이 학교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기관으로 종로구 서울디자인지원센터 5층에 자리하고 있다. 종로 지역 산업 특성과 ‘스타일테크’ ‘핀테크(데이터분석)’ 특화과정을 교육한다. 총 3개 중 1개 과정은 졸업하면 패션플랫폼 회사에 취업할 수 있다.
스타일 테크란 패션, 뷰티 등 스타일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 분야로 패션과 뷰티 부문(의류, 신발, 가방, 안경, 시계, 주얼리, 화장품, 미용기기)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캠퍼스는 종로 지역에서 발달한 △패션 전문가 △주얼리 전문가 △핀테크 데이터 분석가를 육성한다. 관련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3개월 실무교육 과정으로 진행한다.
이 캠퍼스는 강의실, 커뮤니티 라운지,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강의실에서는 실무 중심 디지털 신기술 교육이, 커뮤니티 라운지에서는 교육생들 간 네트워킹, 자율학습, 팀활동 등이 이뤄진다.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인근에 있다.
한편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신기술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업‧창업 연계까지 취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오세훈 시장의 대표 일자리 정책이기도 하다.
2020년 영등포, 2021년 금천에서 개관한 뒤 마포·용산·강서·강동·동작 캠퍼스가 2022년 개관했다.
올해는 광진(5월), 서대문(6월), 중구(7월) 등 세 곳에서 문을 열었다. 시는 2025년까지 25개 자치구에 각 1개 캠퍼스를 조성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동 캠퍼스와 오는 10월 개관할 성동캠퍼스에서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디지털전환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동캠퍼스는 △증강·가상현실(AR·VR) △ 클라우드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 4개 과정 교육생 108명을 다음 달 17일까지 모집한다.
또 성동캠퍼스는 △앱 △ 클라우드 △데이터분석 △챗GPT 분야 6개 과정에서 150명을 10월 9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만 15세 이상으로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 종로 캠퍼스는 청년들의 취업 의욕과 경쟁력을 높여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