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28일 이 대표가 9월 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에 출석하겠다고 밝히자 "일방적인 통보"라며 제3자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내달 4일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대북송금 뇌물 사건 수사 일정 등을 고려해 이 대표에게 8월 30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이 대표가 국회 비회기 중임에도 출석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검찰의 1차 소환 통보를 받고 8월 24일 또는 26일 조사를 받겠다고 했으나 검찰이 이를 거부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국회 일정을 고려해 9월 11일 또는 15일 조사받을 것으로 예측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