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24일 쏘아 올리려다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잔해물 탐색·인양작전을 계속 진행 중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발사체의) 잔해물 탐색·인양작전은 기상 등을 고려해 함정·항공기를 이용해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4일 오전 3시 50분쯤 평안남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천리마-1형’이라고 이름 붙인 우주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 발사체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이번에 쏜 발사체는 서해 백령도·흑산도 및 남해 제주도 서방 상공을 지나 남쪽으로 날아가다 당초 계획했던 궤도에서 벗어났다. 결국 위성체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에도 천리마-1형 로켓을 이용해 만리경-1호 위성을 쏘아 올리려고 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