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역 콘텐츠 기업의 본격 시장 진출 전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사전 피드백을 받고,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 일명 ‘콘텐츠 테스팅(Testing)’을 위한 시간으로 도내 최초로 김해시에서 기획하게 돼 행사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주식회사 폴앤마크, 플레이메피스토왈츠, 주식회사 공감오래콘텐츠, 와이드브레인 등 게임 분야 4개사와 주식회사 미네르바에듀, 주식회사 부에노컴퍼니, 주식회사 삼이일, 주식회사 잇다오지, 지음과깃듬, 주식회사 꿈꾸두교육 등 플랫폼 분야 6개사 등 총 10개사이다.
또한 현장에서 기업들의 콘텐츠를 테스팅할 참가자 20명이 사전 모집됐다.
행사 첫 순서로 내년도 상장을 앞둔 핀테크 분야 유니콘기업, 와디즈 최동철 공동창업자가‘스타트업의 시장진출 전략’ 강의로 막을 열었으며 이어서 게임 분야와 플랫폼 분야로 구분하해 기업 콘텐츠 소개, 테스터즈의 질문, 답변 및 피드백 일지 작성 순으로 콘텐츠 테스팅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G-콘텐츠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으로 김해시로 유치한, 전세계 79개 진단을 통합해 한국형 MBTI 서비스를 개발한 지음과깃듬 김여정 대표의 특강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진흥원 박성호 원장은 “시장 진출 전 잠재적 고객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김해시가 콘텐츠 분야 테스트베드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9일에는 제3회 김해형 액셀러레이팅 Pre-IR 행사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1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해시, 시각장애인 ‘사회적경제 체험 행사’ 개최
행사 진행을 맡은 사회적기업 비추다는 ‘시각장애인들의 만짐은 곧 보는 것’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역사 유물을 3D 프린팅 등의 방법으로 복원해 시각장애인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야유물 촉각체험과 대성동고분군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체험을 진행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김해지역의 특색과 역사를 쉽고 재밌게 배우고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간이 됐다.
이대형 기업혁신과장은 “지역 내 다양한 소외계층과 사회적경제가 만나는 체험 행사를 통하여 사회적경제가 가진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3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 개최
8.29~9.2 김해문화의전당서 열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19일(토) 막을 내린 제33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의 후속 행사로, 가야금의 흥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전통공연예술축제다.
올해의 페스티벌 슬로건은 가야금과 함께 나아가는 뜻의 ‘가야금 일로동행(伽倻琴一路同行)’이며, 페스티벌은 공연 4개 및 마스터클래스로 구성했다.
먼저 축제의 문을 여는 오프닝 콘서트(29일)에는 ‘서도밴드’가 출연한다. 서도밴드는 이른바 ‘조선팝’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팀으로, 전통음악 요소를 대중음악과 융합해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도밴드는 2019년 KBS국악신예 대상, 제11회 대한민국대학국악제 대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과 더불어 TV프로그램 ‘풍류대장’의 우승팀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어 가야금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신진전과 명인전이 개최된다. ‘가야금, 미래를 꿈꾸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신진전(30일)에는 지난해 열린 제32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철진이 협연자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김철진은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서울가야금앙상블동인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로,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악기와의 협연은 물론 대통령상을 수상했던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를 연주, 뛰어난 면모를 가감 없이 선보이게 된다.
명인전(9월 1일)은 ‘백미(白眉)’라는 제목 아래 박현숙 명인이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의 깊은 감동을 선물한다. 박현숙 명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이수자로,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주로 명인의 공력을 고스란히 객석에 전한다. 고수에는 국가 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이태백 명고가 출연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 콘서트(9월 2일)에는 김해 가야금의 산실인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이 무대에 선다.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해설로 진행되는 공연은 가야금 병창과 4중주를 비롯해 협연, 위촉초연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꾸려져 김해 가야금의 저력을 보여준다. 특히 김해를 대표하는 김해시립합창단과 TV프로그램 ‘팬텀싱어3’준우승자인 소리꾼 고영열이 협연으로 출연, 가야금의 이색적인 매력이 담긴 무대를 선사한다.
한편 전통예술보존과 계승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된 ‘마스터클래스’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 보유자인 지성자 명인이 함께한다. 성금연류 산조의 특징과 연주방법을 명인이 직접 지도하며, 30명의 가야금전공자들이 참석한다. 참가자 모집은 뜨거운 반응 속에 조기 마감됐다.
대를 거듭하며 진화하는 가야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13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의 공연은 전석 무료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상세 내용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 확인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