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연설 이벤트를 앞두고 강달러 기조를 보이고 있다.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2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줄이며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강달러 흐름과 안전선호 심리를 반영해 전일 하락폭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미 경제에 대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 및 견고한 고용 등 상반된 지표가 나오면서 시장 내 분위기가 반전됐고 미국 국채금리가 반등한 것도 이와 연동돼 전일 진정세를 보인 롱심리가 역외를 중심으로 재차 가열될 수 있고,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