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재난·재해로부터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민·관 상호협력에 나선다.
시는 24일 정헌율 시장, 김정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와 재난·재해 대비 민·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7월 집중 호우시 익산시에 주민 사전대피에 필요한 응급구호키트 450세트, 모포(520개), 생수(3520병), 컵라면(1288개), 이온음료(1280개), 초코바(1320개) 등을 지원했다.
또한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성금과 6000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시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집중호우 당시 민·관 협력 위기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이재민 구호 뿐만 아니라 재난 위기가정에 대한 일상복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재난·재해가 일상화됨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이며, 김정희 사무총장은 재난안전법에 따라 구성된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일제잔재 청산 위한 일본식 명의 토지조사
이에 시에서는 함열지적계 관할 전체 1만8000필지에 대한 일제잔제 명의 토지자료를 추출 제공하고, LX익산지사는 실태 및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LX전북본부와 공강정보연구원에서 실사자료를 토대로 데이터 분석을 맡는다.
이에 따라 소유권 행사는 물론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데 많은 걸림돌이 돼 온 창시개명으로 인한 일본식 명의 토지와 일본인 명의토지에 대한 소유권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로 찾아낸 일본식 명의 토지와 일본인 명의 토지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국유화 등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현재의 토지관리시스템인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과 LX에서 자체 운영 중인 ‘랜디고’시스템을 활용해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창씨개명 형태를 추적해 작업의 효율화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