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U+ 대표 "플랫폼 사업으로 고객 이해...빼어난 경험 제공할 것" 강조

2023-08-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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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데이터 넘어 플랫폼 사업 통해 고객 일상과 접점 확대

고객에게 진심... 내부 구성원 만족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사진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플랫폼 사업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통신 데이터를 넘어 일상 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이 느끼기에 '빼어난' 서비스를 통해 경험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22일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사내 블로그 인터뷰를 통해 2023년 중간 평가와 향후 디지털 플랫폼 사업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그는 경영에 있어서 고객 경험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선 데이터를 확보하고,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며 "LG유플러스는 통신 영역을 넘어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 데이터를 점유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 플랫폼 사업의 역할은 이러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고객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선 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U+3.0 전략을 발표하고 통신을 넘어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전략에 따라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기업 대상 거래(B2B) 등 통신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 영역을 선정했다. 라이프스타일은 모바일과, 놀이 플랫폼은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과 연계하는 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황 대표는 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항목을 고객으로 꼽았다. 경영의 목적은 재무적 목표보다는 고객이 느끼는 가치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때문에 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선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내부 구성원의 만족과 성장을 우선시해 자연스러운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지금까지 회사 경영은 목표 중심으로 운영돼 왔고, 이러한 방식이 관례적으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고객 가치 중심 경영은 쉽지 않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관례적인 방식보다는 빼어난 고객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부딪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유플러스는 고객만을 생각하는 고객 중심 회사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구성원도) 내 사업, 내 고객이라는 마음으로 서비스에 애착을 담아 사소한 영역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이러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고객 눈높이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면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올해 초 발생한 보안 사고에 대해 "예기치 못한 사고로 고객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 견고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세부 과제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통신 서비스 품질 강화와 통신 요금 부담 경감을 꼽았다. 그는 "6월부터 100㎒ 폭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시작해, 더 나은 품질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또 통신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5G 중간 요금제를 선보였고, 고객 혜택과 선택권을 넓힌 새로운 요금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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