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디저트 카페 설빙은 17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설빙 석촌호수동호점에서 말레이시아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설빙은 이번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대형 쇼핑몰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에 말레이시아 1호점을 개설한다. 말레이시아 최대 도시이자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국제도시 중 하나인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인부터 관광객까지 수많은 인구가 오가는 인기 쇼핑몰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에 첫 둥지를 트는 것이다.
앞서 설빙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콜로라도 오로라 가맹점 개설을 골자로 하는 MF 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한 바 있다. 설빙의 본격 해외 진출에 대한 효시이자 글로벌 디저트 시장인 미국으로 향하는 첫걸음이었다.
설빙은 지난 미국 MF 계약으로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데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 MF 계약을 발판 삼아 동남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설빙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한국의 문화뿐 아니라 먹거리에도 관심이 큰 동남아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해외 진출의 진일보를 달성하고 세계에 K-디저트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