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지난 12일 경주타워 1층 로비에서 남녀 혼성듀오 ‘팔레트’의 버스킹이 열렸다. 버스킹은 오후 1시, 3시, 5시 등 3차례 열렸으며, 30여분 가량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곡수원에서도 MC 정주리 씨의 버스킹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뜻밖의 버스킹에 관심을 보였다. 몰려든 관람객들은 음악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기도 하고, 아는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버스킹을 만끽했다.
버스킹을 즐긴 한 관람객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다양한 볼거리도 좋았는데 버스킹을 보며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다양한 공연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8월 한 달 매주 토요일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버스킹을 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그룹 더 옐로우(The Yellow)의 보컬 채의진 씨의 버스킹이 열렸으며, 다음 주말인 19일에는 ‘경주관악협주단’, 26일에는 통기타 가수 ‘유월’의 버스킹이 예정돼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전문 버스킹 외에도 일반인 버스킹 희망자들에 대해서도 기회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버스킹이 가능한 경북 도내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시민오픈 스테이지’를 마련하고 있다.
신청이 가능한 버스킹은 연주, 댄스, 퍼포먼스 등이며, 경주엑스포대공원 홈페이지 커뮤니티(공지사항 420번)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적격 여부 심사 후 개별 연락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가자 모집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오픈 스테이지’는 시·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저변 확대와 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한 버스킹도 즐기시고, 가슴 한 켠 노래, 춤, 악기에 대한 열정을 품고, 나도 버스킹 한번 해보고 싶다는 분들은 ‘시민오픈 스테이지’를 적극 활용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