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 대중국 투자 제한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처럼 전하며, 반도체,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중국의 최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미국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등의 투자를 차단하는 안이 골자라고 짚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미국의 중국 투자제한 행정명령이 스타트업을 겨냥하는 수준으로 수위가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에서 수익의 절반 이상을 거두는 중국 기업에만 제재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
이 경우, AI 등 첨단 기술 관련 사업을 하더라도 수익이 다른 분야에서 창출되는 대기업 등에는 투자가 가능하다. 익명의 소식통은 최첨단 반도체, 양자 컴퓨팅의 특정 영역, 군사 기술 현대화 등을 목적으로 하는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가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