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향후 10여년간 2배 이상 오를 것…1만4000까지 상승 전망"

2023-08-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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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이하 RBC)은 스탠다드 앤 푸어스(S&P)500이 앞으로 10여년간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7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RBC의 기술적 분석 전략가 로버스 슬루이머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미국증시는 2016년부터 시작된 장기적 상승 추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미국증시의 장기적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16~18년 주기의 장기적 상승 추세를 감안할 때 2030년대 중반까지 추가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S&P500이 1만40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P500의 4일 종가가 4478.03이었던 것을 감안할 경우, 앞으로 10여년 간 약 209%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 평균 수익률로는 10%를 살짝 밑도는 수준이다.

슬루이머는 미국증시가 1929년 대공황 이후 지금까지 16~18년 주기의 세대 주기를 거쳐왔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증시가 한 세대 동안 등락을 반복하며 정체된 이후 그 다음 세대 들어서는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공황 이후 미국증시의 장기적 상승 추세는 1950~60년대, 1980~90년대까지 단 2번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중 S&P500지수 수익률은 총 230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과거가 미래를 알리는 서막이라면 현재의 장기 상승 추세는 2030년대 초중반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재의 상승 사이클이 (이전과) 유사한 2000% 이상의 수익률을 창출한다고 할 때, S&P500은 현재의 상승 추세가 2034년까지 계속되면서 1만4000을 향해 오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작년 4분기는 장기 상승 추세 중의 한 저점이었다고 덧붙였다.

슬루이머는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해 "실적 시즌을 지나 종종 계절적으로 하락세가 나타나는 3분기 후반까지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본다"면서도 "중장기 투자자들은 현 노선을 유지하면서 (작년) 4분기에 바닥을 찍은 시장 사이클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할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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