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폭염 이어 태풍 '카눈'에 비상

2023-08-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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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해상 상륙해 한반도 관통 전망

조직위측 회의 돌입…오후에 대책 발표

전북 부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냉방버스에 오르고 있다. [사진=박명섭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방향을 틀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장이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커졌다.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회의에 들어갔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부산 남남서쪽 해상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된다. 

카눈은 강도 '강' 상태를 유지하며 북상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 

새만금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군도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크다. 잼버리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조직위 측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사 초기 불볕더위에 대한 대응 미비로 발생한 대원들 안전 문제, 영국·미국 조기 퇴영과 같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세계 잼버리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관계기관과 태풍 상황에 따른 세부적인 대응 방안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후에 해당 부분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설명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눈 피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예측되면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실내 대피소로 이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자연재난 대응매뉴얼을 보면 기상예비특보가 발효되는 '주의단계' 땐 수송차량 배치와 대피소 연락 준비 등 비상대피 활동체계를 점검하고, 기상주의보가 발효되는 '경계단계'에선 위기대응 협력기관과 단체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한다.

기상경보와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심각단계'에는 전북지역 8개 시·군에 마련한 342개 대피소로 대원을 이동시킨다. 대피소는 주민센터와 체육관 등이다. 지역별로는 군산 64곳, 정읍 23곳, 김제 59곳, 부안 58곳, 전주 52곳, 익산 57곳, 완주 12곳, 고창 17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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