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들어 최초로 범정부적 차원에서 치르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지난 1일 1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해 새만금 잼버리는 전 세계 청소년과 지도자 등 4만3000여 명이 참여한다. 총 159개국에서 만 14~17세 청소년과 지도자, 운영요원 등이 입영에 들어갔다.
2일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대집회장)에서 이날 오후 8시 열린 개영식엔 150여 개국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개영식에서는 '드림 오케스트라단'과 전 세계 회원국 대원들이 대형 모니터에서 실시간으로 협연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공연'이 펼쳐졌다. 드론 500대를 활용한 '드론 라이트쇼'로 스카우트 창시자인 베이든 파월(Robert Baden-Powell)경 초상화를 연출하고 '파이어 아트쇼'와 함께 불꽃놀이도 진행됐다.
초등학생 시절에 4년간 보이스카우트로 활동했다는 윤석열 대통령도 개영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자립심, 독립심, 책임감이 가득한 스카우트 대원 여러분이 이루지 못할 꿈은 없다"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여러분의 꿈을 그려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개최되는 첫 대규모 청소년 국제행사로, 많은 청소년들이 희망의 꿈을 그리며 회복탄력성을 키우자는 메시지를 함께 공유하겠다"며 "이번 세계잼버리가 희망과 용기, 연대를 배우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잼버리에선 오는 12일까지 다양한 영내·영외 프로그램이 열린다. 체험 중심인 48종 143개 영내 프로그램과 9종 31개 영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북 14개 시·군에서는 8종 30개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잼버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린다는 취지로 '한국관'을 운영하고 'K-팝 슈퍼 라이브(K-POP SUPER LIVE)' 등을 진행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개영식에 참석해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K-컬처'가 '네 꿈을 펼쳐라'는 대회 구호와 함께 매력적이고 역동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델타구역'에 설치된 한국관은 한복과 한국어를 체험하고 K-관광에 대한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12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세종학당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어·한국문화 체험관'에선 한국어와 K-컬처 콘텐츠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가상현실 기기 등을 통해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다고 문체부 는 설명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한복문화 체험관’을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기념엽서를 쓰고 1년 후에 받을 수 있는 ‘느린 우체통’ 행사를 진행하고 광화문과 첨성대, 제주 돌하르방 등 다양한 관광 소재를 자유롭게 채색할 수 있는 대형 컬러링 월도 운영한다. 한국 여행 시 유용한 ‘1330 관광통역안내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6일 밤 8시에는 ‘K-팝 슈퍼 라이브(K-POP SUPER LIVE)’가 새만금 잼버리 대집회장에서 열린다. 아이브(IVE)와 스테이씨(STAYC) 등 세계 청소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팝 아티스트 11개 팀이 출연한다. KBS 1TV를 통해 당일 밤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
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부안에는 이날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잼버리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낮 최고기온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개막 이후 야영지 내에서 80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400명 이상은 온열질환자로 확인됐다.
최창행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환자 발생에) 큰 차질 없이 대응하고 있다"며 "잼버리 소방서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으며 즉각 잼버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경증 환자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날부터 허브 클리닉의 냉방 기능을 강화하고, 셔틀버스 운행 간격도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했다. 잼버리 병원과 클리닉 등 야영지 내 병상을 50여 개에서 150개까지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잼버리 참가자를 위해 조직위는 그늘쉼터 1722개를 확보하고 안개분사시설이 설치된 덩굴터널 총 57개동(7.4㎞)를 마련했다. 부안댐 숲, 서림공원, 매창공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해창석산 숲 등을 대피시설로 지정했다. 셔틀버스 300대(1만2000명 수용 가능)와 잼버리 운영본부가 있는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최대 3000명 수용)를 폭염 임시 대피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2일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대집회장)에서 이날 오후 8시 열린 개영식엔 150여 개국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개영식에서는 '드림 오케스트라단'과 전 세계 회원국 대원들이 대형 모니터에서 실시간으로 협연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공연'이 펼쳐졌다. 드론 500대를 활용한 '드론 라이트쇼'로 스카우트 창시자인 베이든 파월(Robert Baden-Powell)경 초상화를 연출하고 '파이어 아트쇼'와 함께 불꽃놀이도 진행됐다.
초등학생 시절에 4년간 보이스카우트로 활동했다는 윤석열 대통령도 개영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자립심, 독립심, 책임감이 가득한 스카우트 대원 여러분이 이루지 못할 꿈은 없다"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여러분의 꿈을 그려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새만금 잼버리에선 오는 12일까지 다양한 영내·영외 프로그램이 열린다. 체험 중심인 48종 143개 영내 프로그램과 9종 31개 영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북 14개 시·군에서는 8종 30개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 문화 알린다’···'K-팝 스타' 콘서트까지
올해 잼버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린다는 취지로 '한국관'을 운영하고 'K-팝 슈퍼 라이브(K-POP SUPER LIVE)' 등을 진행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개영식에 참석해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K-컬처'가 '네 꿈을 펼쳐라'는 대회 구호와 함께 매력적이고 역동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한복문화 체험관’을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기념엽서를 쓰고 1년 후에 받을 수 있는 ‘느린 우체통’ 행사를 진행하고 광화문과 첨성대, 제주 돌하르방 등 다양한 관광 소재를 자유롭게 채색할 수 있는 대형 컬러링 월도 운영한다. 한국 여행 시 유용한 ‘1330 관광통역안내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6일 밤 8시에는 ‘K-팝 슈퍼 라이브(K-POP SUPER LIVE)’가 새만금 잼버리 대집회장에서 열린다. 아이브(IVE)와 스테이씨(STAYC) 등 세계 청소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팝 아티스트 11개 팀이 출연한다. KBS 1TV를 통해 당일 밤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
폭염에 온열환자 '속출'···조직위 "온열환자 차질 없이 대응"
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부안에는 이날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잼버리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낮 최고기온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개막 이후 야영지 내에서 80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400명 이상은 온열질환자로 확인됐다.
최창행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환자 발생에) 큰 차질 없이 대응하고 있다"며 "잼버리 소방서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으며 즉각 잼버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경증 환자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날부터 허브 클리닉의 냉방 기능을 강화하고, 셔틀버스 운행 간격도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했다. 잼버리 병원과 클리닉 등 야영지 내 병상을 50여 개에서 150개까지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잼버리 참가자를 위해 조직위는 그늘쉼터 1722개를 확보하고 안개분사시설이 설치된 덩굴터널 총 57개동(7.4㎞)를 마련했다. 부안댐 숲, 서림공원, 매창공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해창석산 숲 등을 대피시설로 지정했다. 셔틀버스 300대(1만2000명 수용 가능)와 잼버리 운영본부가 있는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최대 3000명 수용)를 폭염 임시 대피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