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2분기 영업이익 236억원…전년比 1.9% ↑

2023-07-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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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매출과 광고 매출 고루 증가

사진아프리카TV
[사진=아프리카TV]
아프리카TV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7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 올랐다.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5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20억원이다.

2분기에는 플랫폼 매출, 광고 매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고루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8% 성장했다. 특히 광고를 하나의 콘텐츠로 즐기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형 광고'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18% 크게 늘며, 전체 광고 매출이 전 분기보다 74.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아프리카TV는 이용자들의 활동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개인화 서비스 'MY+'를 출시하는 등 플랫폼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당구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Five&Six) 인수, '호치민 3쿠션 월드컵' 독점 생중계, 유·청소년 축구 대회 'i리그'의 주요 경기 제작, 대한유소년야구연맹과 대한야구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회 생중계 등 생활·유소년 스포츠 생태계 확대에도 힘썼다. 이 밖에도 베트남 국영방송사 VTVCab과 손잡고 현지 플랫폼 서비스인 OnLive(온라이브)도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올해 7월 인수한 디지털 마케팅사 CTTD와 함께 광고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직접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 경진대회를 열어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간다. 아울러 숏폼 비디오 서비스 '캐치'를 통한 VOD 콘텐츠 강화, 독점 IP 콘텐츠와 오리지널 콘텐츠 등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따른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아프리카TV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BJ, 유저, 뷰어십 확대 등 적극적인 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스탠더드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위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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