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영상 기반 ‘AI 진입차량 알림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2023년 5월에 공도읍 승두리 인근 경부고속도로 통로암거에 AI기반 진입차량 알림시스템을 설치했으며 데이터 학습 및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안성시에는 많은 통로암거가 신호 없이 차량의 진·출입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어, 반대측 진입차량의 인지가 어려워 추돌사고의 위험성이 높았다.
AI기반 진입차량 알림시스템은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통로에 설치되어 진입차량을 사전에 알려주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양보운전 인식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운전자가 전방 교통상황을 미리 인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서비스인 만큼 실질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자동차세 체납차량 일제정리 추진
경기 안성시는 지방세 총 체납액 205억원의 24%(50억원)를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차량 일제정리를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체납차량 일제정리는 책임보험, 정기검사, 주정차 위반 과태료 등의 정보를 활용해 고질적인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한 일제정리로, 자동차 소유자와 책임보험 가입자가 다른 차량, 차령이 사실상 소멸·멸실 인정 기준에 부합되는 차량, 책임보험을 미가입하고 정기 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 자동차세 3회 이상 체납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자동차 소유자가 아닌 제3자가 운행하는 체납차량과 책임보험 미가입·정기검사 미이행 차량에 대해 인도명령이나 강제 견인을 통해 공매처분하고 3회 이상 체납차량에 대해 차량 번호판을 수시로 영치하며 차량등록 부서와 업무 협업을 통해 차량 운행정지 명령, 직권말소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차령이 11년 이상 되고 최근 2년 이상 책임보험 가입하지 않고 최근 2회 이상 정기검사를 받지 않고 교통법규 위반 사실이 있는 날부터 2년이 경과한 사실상 소멸·멸실 인정기준에 해당하는 체납차량에 대한 사실조사를 실시해 비과세 처리 등 적극적인 납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청 관계자는 “자동차세 체납차량 일제정비를 통해 납세자의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고질적인 체납액을 징수·정리할 계획”이라며 “지방세는 시민을 위해 쓰이는 소중한 자주재원이므로 체납된 지방세의 조속한 납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