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다이버·항공구조사 급파…군장병 1200여명 '호우피해 복구작전'

2023-07-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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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청주 등 장병 급파…특전사, 오송 궁평 침수 지하차도 실종자 구조작전

공군 제6탐색구조전대 항공구조사들이 1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지하차도로 실종자 수색작전 후 복귀 후 임무 교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군]

전국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속출하면서 군 당국이 복구와 구조작전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했다. 특히 침수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실종자 수색을 위해 육군 특전사 스쿠버다이버와 공군 항공구조사도 급파됐다.
 
16일 군에 따르면 우리 군 장병 1240여명은 세종과 경북 문경·예천, 충북 청주(오송읍·흥덕구), 부산 등 호우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동원됐다.
 
이날 15개 육군 부대 장병 1120여명과 굴삭기, 덤프 및 수색을 위한 드론 등 장비 63대가 세종, 문경, 청주, 부산지역 등 48개소에 투입됐다.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특전사, 2신속대응사단 장병 1500여명이 대기 중이다.
 
특전사 60여명을 포함한 37사단 장병 200여명은 15일 제방 유실로 침수된 오송 궁평 지하차도에서 구난차량 6대와 양수장비 20여대를 투입해 양수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장병들은 실종자 수색·차량 구난을 지원하고 있다. 13특임여단 소속 스쿠버다이버 8명은 지하터널에서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특전사 부대원들은 15일 오후 9시경 33명을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도 했다.
 
50사단 장병 550여명은 경북 예천군 효자면 용두리 일대 산사태로 도로에 유입된 수목과 토사를 제거하고 있으며, 문경시 동로면 일대 주택피해 및 도로유실 복구 작업도 실시 중이다.

35사단 장병 310여명은 임실·청운·고창·부안군 일대에 침수된 주택 정리, 법사면 토사정리, 침수우려지역 주민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
 
육군은 15일 32·37·50사단, 특전사 등 16개 부대 장병 570여명과 굴삭기, 덤프 등 장비 54대를 호우피해가 심각한 예천과 문경, 충남 논산, 충북 증평, 세종시 등 9개 시·군에 투입했다.
 
침수현장에서 수색작전을 펼친 특전사 이호준 상사는 “작전지역에 투입돼 보니 생각보다 피해가 심각했고, 폭우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고립된 주민들이 많아 긴박하게 구조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피해지역 주민들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정부,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육군 공병부대 및 특전사 장병들이 오송 궁평지하2차도 침수현장에서 실종자 구조작전을 위해 양수장비로 물을 빼내고 있다. [사진=육군]

공군 16전투비행단은 전날부터 예천 산사태 피해 지역 토사 제거 및 폐기물 철거 등 민가 피해 복구를 위해 장병 120여명과 굴삭기 3대, 트레일러 2대 등 군 물자를 투입했다.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감천면을 시작으로 용문면, 호명면, 지보면, 온풍면 등으로 예천 전 지역 복구에 나섰다.
 
공군 제6탐색구조전대도 전시에 조난 조종사를 구조하는 역할인 항공구조사 20여명을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에 급파해 구조 작업을 지원했다.
 
최조원 공군 소령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군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재난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했다. 13일 오후 9시부터는 2단계로 격상한 상태를 유지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순방국인 폴란드 현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화상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호우 피해 및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육군 50사단 장병들이 16일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가 밀려든 경북 예천군 감천면 가옥과 도로에 토사를 걷어내고 있다.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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