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 대사관(이하 대사관)이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한국 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대사관은 15일 공식 웨이신에 성명을 내고 "최근 한국 여러 지역이 연일 폭우로 재해를 입은 가운데 중대한 인명 손실과 재산 상의 손해가 발생했다"며 "우리는 이번 재난으로 한국 국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 중국 대사관은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이재민 가족과 재해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자들이 이른 시일 내에 건강을 회복하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 재산 상의 손실이 다수 발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2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전 11시 집계 대비 사망자 7명, 실종자 3명이 증가한 것이다.
또한 폭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사면유실 8건, 도로 파손·유실 18건 등을 포함해 총 59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26채 침수 등 총 80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