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충북 청주 전역에 400㎜ 이상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청주시가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발령을 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비상 3단계로 격상해 68개 부서 420여명이 재난 상황에 대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경보를 철저히 하고 사전 예찰 및 대비를 강화하면서 피해 복구에도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재난 상황 종료 시까지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유사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이틀간 436.5㎜가 쏟아지는 등 기록적인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오 현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사유 시설 피해는 시설물 붕괴 14건, 건물 침수 30건, 토사 유출 11건, 차량 파손 4건 등이며, 도로와 교량, 하천 등 공공시설은 357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