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 속에 1%대 급등했다. 전날 발표된 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미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까지 더해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07포인트(1.43%) 오른 2628.3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75억원, 775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330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의 경우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부양 강도에 대한 기대감이 재유입되는 상황에서 미국 CPI, PPI 둔화세 확대로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모였다”며 “원/달러 환율 급락세 속에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과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1포인트(0.36%) 상승한 896.28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17억원, 210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07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3.35%) △셀트리온헬스케어(4.21%) △엘앤에프(1.79%) △포스코DX(1.19%) △셀트리온제약(1.48%)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JYP Ent.(-3.79%)는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