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옐런 방중에 퀄컴 등 반도체주 상승…CPI 앞두고 경계

2023-07-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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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CPI·2분기 어닝 시즌 앞두고 경계심

연준 고위 관료 "올해 두어번 더 금리 올려야"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통신·연합뉴스]
지난주 서프라이즈 고용 지표로 하락했던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2분기 어닝 시즌 시작을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심이 가득하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으로 중국 노출도가 큰 퀄컴 등 반도체 제조업체의 주가는 상승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9.52포인트(0.62%) 오른 3만3944.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8포인트(0.24%) 상승한 4409.5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76포인트(0.18%) 뛴 1만3685.4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부문 가운데 △원자재 -0.01% △기술 -0.0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92% △유틸리티 -0.42%는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11% △필수소비재 0.03% △에너지 0.76% △금융 0.44% △헬스케어 0.81% △산업 1.39% △부동산 0.34% 등은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6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주식 시장이 랠리를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펀드스트랫의 애널리스트인 톰리는 "지난주 강력한 고용 보고서로 인해 국채 금리가 폭등하고 매도세가 나타났다"며 "기술적 종류의 기회가 나타날 수 있다"고 CNBC에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중국 고위 관리들과의 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언급한 후 반도제 제조업체 인텔(2.79%)과 퀄컴(1.02%)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번주에는 블랙록, JP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대형 금융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리들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바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이날 한 콘퍼런스에서 "(물가 목표치에)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할 일이 좀 더 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한 행사에서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올해 중 두어 번의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그룹의 전략가들은 미국 주식 등급을 '중립'으로 낮추고, 메가캡 주식이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경기침체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경고했다. 
 
미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배럴당 78센트(1%) 하락한 77.69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배럴당 87센트(1.2%) 밀린 72.9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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