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오픈마켓 사업 손익분기점 달성…2025년 전체 흑자 전환 '청신호'

2023-07-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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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은 사장 "11번가 2.0 시대 초석 마련"

사진11번가 제공
안정은 11번가 사장이 지난 7일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11번가 제공]
11번가가 꾸준한 수익성 개선 노력의 성과로 오픈마켓(Open Market) 사업이 손익분기점(지난 6월 기준)을 넘어섰다.
 
11번가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11번가 2.0’ 시대의 흑자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지난 7일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11번가 구성원 대상으로 진행됐다.
 
11번가의 오픈마켓 사업은 올해 상반기 꾸준한 수익성 개선 활동의 결과 2월부터 영업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6월에는 전년 대비 70억원 이상 흑자를 거뒀다.
 
오픈마켓 사업 기준으로는 올 상반기(1~6월)에만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손익이 290억원 이상 개선된 것이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이커머스 경쟁 환경 속에서 11번가 사업의 근간인 오픈마켓 사업의 ‘건강한 성장’은 염원의 과제였다”며 “지난 1년간 11번가 2.0 전환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오픈마켓 사업의 펀더멘털을 강화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11번가의 사업구조는 크게 오픈마켓 사업과 직매입(Retail) 사업으로 나뉜다. 오픈마켓 사업은 11번가의 입점 판매자 상품을 중개하는 사업으로, 11번가 거래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2019년 14억원의 연간 흑자를 달성한 이후 ‘빠른 배송’을 위한 직매입을 비롯한 신규 사업 투자, 고객 확보 노력 등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론칭한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을 중심으로 한 11번가의 직매입 사업은 최근 본격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 확대 및 서비스 인지도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1번가 관계자는 “현재 11번가의 리테일 사업은 성장을 위한 투자가 반드시 필요한 시기”라며 “수익률 관리를 중심에 둔 운영 기조 유지를 통해 2025년 11번가 전체 사업의 흑자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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