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다가 8년 만에 집에 돌아왔다는 미국 남성이 실제는 8년간 집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 경찰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때 실종됐다가 8년 만에 귀환했다고 알려진 루디 파리아스의 사연이 가짜라고 밝혔다.
그의 어머니는 방송을 통해 "아들 몸에 자상과 멍이 있고, 머리에 피가 묻은 채 발견됐다. 심한 구타와 학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파리아스는 실종 다음날 집에 돌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실종된 상태라고 계속 주장했다. 특히 파리아스를 목격한 지인들에게는 조카라고 거짓말까지 했다.
현재 이 가족이 아들의 실종에 대해 거짓말을 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