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도전장

2023-07-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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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후보지로 선정되면 2024년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사진인천시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하나인 두무진에 나타나는 10억 년 전 퇴적층 모습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첫 관문인 국내 후보지 선정을 위해 환경부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지침'(2016년 10월)에 따라, 후보지 신청서에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일반현황과 지질유산 및 지질보존, 지질공원 기반시설, 잠재력, 사업계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19년 7월 10일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약 4년 동안 기반 시설 조성 및 확대, 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관광 환경 향상을 위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등 다양한 지질공원 사업을 추진해 섬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이들 지역의 지질 유산 가치에 공감하고 자발적 보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시는 이번 후보지 신청서에 기존 국가지질공원의 공원 영역과 지질명소를 확대했다.

섬 생활과 밀접한 해양까지 공원 영역으로 포함했으며 지질공원 내 지질명소는 기존 10개소(백령5, 대청4, 소청1)에서 20개소(백령9, 대청6, 소청5)로 확대해 신청했다.

올해 환경부의 서면 및 현장 평가와 지질공원위원회의 심의 결과 후보지로 선정되면, 내년에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에 유네스코로부터 서면 및 현장 평가를 받은 후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2026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게 된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는 것은 해당 지역이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와 함께 생태적, 문화적으로 뛰어나며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달성해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의 가치를 국민들이 인식하고 생태 지질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란 유네스코의 3대 보호 프로그램 중 하나로 규제를 통한 보호가 아닌 인식증진과 지속 가능한 활용을 통한 자발적 보호를 도모하는 제도로 전 세계 48개국 195개(국내 5개) 세계지질공원이 인증돼 있다.
◆ 올 여름방학 사회적배려대상 청소년에 해외연수 기회
인천광역시는 오는 8월 여름방학 중 3박 4일 동안 사회적배려 대상 청소년 10명에게 일본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평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해외연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사회적 배려대상 청소년(기초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학교밖청소년 등)에게 해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결정됐다.

해외연수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오는17까지 구비서류(기관장 추천서, 자기소개서, 사회적 배려대상 증빙자료 등)를 갖춰 인천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내부 심사 기준과 절차에 따라 대상자를 최종 결정한다.

이번 해외연수는 일본으로 떠날 예정인데, 연수국가 결정은 각 군・구를 대표하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했다.

또 친구들과의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 방학기간 중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오사카, 교토, 고베 등에서 역사와 문화 체험 그리고 청소년 시설・활동을 견학할 예정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사회적 배려대상 청소년에게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사업을 처음 시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해외연수에 다녀온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해외연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연수 프로그램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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