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 개발…G마켓 물류센터에 적용

2023-07-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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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분류 등 이기종 로봇 대상 통합 관리 지원

LG CNS 직원들이 물류센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피킹로봇 등 이기종 로봇들을 통합 모니터링하는 모습 사진LG CNS
LG CNS 직원들이 물류센터에서 피킹로봇 등 이기종 로봇들을 통합 모니터링하는 모습 [사진=LG CNS]

LG CNS는 스마트 물류센터에서 여러 형태의 로봇을 제어·관리·운영할 수 있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이하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기업 고객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이기종 로봇을 한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로봇 플랫폼에는 △정해진 경로에 따라 상품을 옮기는 무인운송로봇(AGV) △장애물을 피해 대체 경로로 움직이는 자율이동로봇(AMR) △물건 보관·적재·이동이 가능한 큐브 형태의 물류창고 로봇 오토스토어 △상품 분류에 특화된 소팅로봇 등 여러 로봇의 제어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다.
로봇 종류별로 일일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가령 물품A 100개 중 50개는 C구역으로, 50개는 B구역으로 옮기라는 명령을 내리면, 로봇들이 협동해서 최단 시간에 이를 수행한다. 고객은 로봇의 동선과 작업 처리 결과 등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로봇 플랫폼의 최적화 모델로 AMR의 최단 경로나 최소 시간 경로를 추천 받는 것도 가능하다.

LG CNS는 로봇 제어용 오픈소스인 '오픈 로봇 미들웨어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로봇 플랫폼을 설계해 범용성을 높였다. 특히 고객에 더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센터에서 쓰임새 많은 AGV·오토스토어·소팅로봇 등을 로봇 플랫폼에 연계했다. 앞으로 고객 요청에 따라 연동 로봇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근 LG CNS는 G마켓과 손잡고 동탄 물류센터에서 로봇 플랫폼 관련 기술 검증에 돌입하기도 했다. 양사는 로봇 플랫폼에 로보셔틀과 소형 피킹로봇을 연동시키는 기술 검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로보셔틀이 상품 상자 여러 개를 특정 장소에 옮기면, 피킹로봇이 작업자에 각 상자를 전달하는 식이다. LG CNS는 여러 국내외 로봇 업체와 기술 검증으로 더 고도화된 로봇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은 "로봇 대중화 시대의 핵심은 다양한 로봇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라며 "클라우드·인공지능(AI)·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DX) 기술력을 결합한 당사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통해 고객 사업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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