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주석, 韓 비영리단체 '베사모' 대표단 접견

2023-07-05 22:06
  • 글자크기 설정
주석궁에서 열린 행사 사진베트남통신사
주석궁에서 열린 부주석과 베사모 대표단 간 만남 [사진=베트남통신사]

보 티 아인 쑤언 부주석이 한국 비영리단체 베사모(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대표단을 접견하고 환담을 나누었다.

3일 띤뜩 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쑤언 부주석은 이날 오후 베트남 주석궁에서 장호익 동원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베사모 대표단을 접견했다.

쑤언 부주석은 최근 윤석열 한국 대통령 내외의 성공적인 베트남 국빈 방문에 이어 이번 베사모의 방문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년 동안 양국이 이루어낸 협력 성과들에 기쁨을 표하며 양국의 협력 모델이 정치, 경제, 인적교류 등 세 가지 축을 기반으로 한 국제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치 및 외교 측면에서 양국은 2022년 12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양국 관계가 실질적이고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시기를 열었다고 부주석은 강조했다.

한국은 현재 대베트남 FDI 투자에서 1위 국가이며, 국제 개발협력에서 2위, 무역 협력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현재 경제, 무역 및 투자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베트남은 한국의 아세안 내 최고 파트너로 외국인 투자금의 30%, 한·아세안 총 교역액의 50%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문화협력과 인적교류는 양국의 우호와 연대를 이어주는 중요한 기둥이다.

부주석은 베사모를 포함한 각 단체, 개인, 협회들이 양국 간 달성한 결과에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 동안 베사모가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펼친 것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 애정을 바탕으로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에 따라 베사모가 양국 친선협회와 함께 더욱 효과적으로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호익 베사모 회장은 대표단을 환영해준 쑤언 부주석에 감사를 표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베사모가 베트남 친선단체연합 및 베트남·한국 친선 협회와 협력하여 양국 간 교류 및 협력, 인적 교류 방안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또한 베트남·한국 친선 협회를 포함한 친선 협회 활동에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베사모는 비영리단체로 2002년 부산에서 설립되었다. 회원으로는 학자, 사업가, 변호사, 예술가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년 동안 한국 내 베트남 커뮤니티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 또한 양국의 우호 교류, 투자 촉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난 5년간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와 불우학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