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 대행 등이 참석한다.
보훈부와 전경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말 국군과 유엔군 6·25 참전용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맞춤형 신발을 제작해 300명에게 헌정하는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참전용사에게 헌정되는 맞춤형 신발 ‘원 앤 온리 히어로즈 슈즈’(세상에 단 하나뿐인 영웅의 신발)는 전투 중 부상이나 동상 등을 입어 발 모양이 변형됐거나 왼쪽과 오른쪽 발 모양이 달라 기성화 착용이 어려운 참전용사들을 위해 3D스캐너로 정밀 제작한 신발이다.
또 참전용사의 인적사항과 참전 기간, 누적 발걸음 수 등이 표시된 동판을 제작해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턴투워드부산, 11월 11일)에 맞춰 ‘영웅의 길’을 조성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영웅을 기억하는 것은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을 지킨 모든 분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이자 일류보훈으로 가는 기본”이라며 “보훈부 승격에 걸맞게 품격 높은 보훈으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