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가 베트남 농업아카데미에 동물의료기기를 기증했다.
VOV News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코트라는 화성상공회의소, ㈜바이오노트와 함께 베트남 농업아카데미에 동물 진단을 위한 형광면역분석기, 췌장염 진단검사 키트 등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검사장비는 베트남농업아카데미 수의병리과와 수의과병원에 비치돼 베트남 현지 동물 의료 및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코트라가 202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ESG+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사업은 한국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UN이 지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부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해당 사업은 수출 관련 장벽과 어려움들을 해결하여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트라 측은 글로벌 ESG+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내 반려 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동물에 대한 의료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 수준과 장비 공급이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지 않다는 부분을 인식하고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장은 “바이오노트가 앞선 독보적이며 선진적인 기술력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화성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베트남 시장에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바이오노트 조병기 대표이사는 “매년 약 300명의 수의사를 양성하고 반려동물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베트남 농업아카데미에 해당 제품들을 기증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바이오노트는 베트남 동물복지 개선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지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화성상공회의소와 ㈜바이오노트는 베트남 수의학 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베트남 농업아카데미를 방문했다. 또한 당국과 간담회를 통해 수의학 분야에 있어 베트남의 규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