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 가동

한전은 여름철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전년 대비 2주간 연장해 이달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12주간 운영한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올여름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한전은 여름철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전년 대비 2주간 연장해 이달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12주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비상대응 체계 점검을 위해 27일  전국 15개 지역본부가 동시에 참여하는 '전력수급비상 모의훈련'을 통해 발전설비 고장 등의 예기치 못한 수급상황 발생 시, 비상단계별 예비력 추가 확보방안과 대국민·언론·유관기관과 상황전파 시스템 등을 확인했다. 

한전은 집중호우, 태풍 및 폭염 등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따른 전력 설비 고장과 피해에 대비해 전력설비 일제 점검을 6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 한전, '실전형 사이버전 훈련' 일렉콘 개최...정보보안 협력 강화
• 한전·한수원 체코 원전 보증 논란…안덕근 장관 "부당지급한 적 없어"

특히 집중호우에 대비해 저지대에 위치한 변전소 313개소, 전력구 280개소 등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특별점검을 실시, 피해우려 개소에 대한 보강을 완료했다. 

이밖에 자체 변압기를 보유한 APT단지(2만6615개)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을 지원하며 노후·과부하 우려 아파트에 절전·용량증설 안내 등 특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정복 한전 사장 직무대행은 "여름철 폭염이나 태풍 등의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전력수급 비상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민들의 전력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