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우량한우 생산을 위한 조사료 지원

2023-06-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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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까지 축산농가 86개소에 조사료 625톤 지원

양양군 농가 축사에서 한우가 조사료를 먹고 있다.[사진=양양군]


강원 양양군이 우량한우 생산과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양질의 조사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초식가축은 육성기 때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공급하면 골격발달, 영양생리 등이 향상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고급육으로 생산된다.
 
27일 양양군은 농협은행양양군지부, 속초양양축협과 함께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 증대를 위해 양질의 조사료를 지원하여 농가 사육의욕을 고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총 사업비는 4억 4000만원(자부담 50%)으로, 관내 86개 축산농가에 조사료 625t을 7월말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조사료는 조단백질이 높고 영양소가 풍부하며 일당증체량 및 육질 등급이 개선되고 어린 송아지·염소·사슴의 골격발달과 생육촉진에 좋은 효과가 있다. 특히 양질의 조사료를 초기에 충분히 공급한 경우 큰소가 되어서도 육질향상과 도체중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쳐 고급육으로 성장하여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양양군이 2016년부터 매년 양질의 조사료를 지속적으로 지원한 결과, 2023년 현재 양양군의 한우사육농가는 228개소로 8196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2016년 조사료를 공급하기 전인 5048마리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고급육에 대한 1등급 출현율도 이전 82.1%에서 2023년 현재 97.5%로 크게 도약하여 도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양질의 조사료 공급 확대를 통해 축산물 시장의 불안정성과 연일 폭등하고 있는 사료값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생산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양양한우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추진해 지역 한우농가들이 자생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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