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베트남 페니카 그룹과 AI·자율주행 기술 개발 맞손

2023-06-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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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광 산업 활성화, 모빌리티 생태계 기여"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왼쪽)와 레 안 선 페니카-X 대표가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베트남 대중교통 정보서비스 앱 ‘버스맵(BusMap)’ 운영사를 거느린 페니카 그룹과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성공 노하우를 이식해 페니카 그룹이 동남아 최대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전략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페니카 그룹과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페니카 그룹은 제조, 기술, 교육, 연구개발, 무역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IT 분야로 넓히고 있다. 그룹이 운영하는 페니카 대학 산하 연구실 창업 기업으로 베트남에서 최초의 레벨4 자율주행차를 선보인 자율주행·로봇 자회사 ‘페니카-X(Phenikaa-X)’와 버스맵 운영사 ‘페니카 마스(Phenikaa MaaS)’ 중심으로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협약에 따라 페니카 마스는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경험과 전략으로 동남아 지역 대표 MaaS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을 도모한다. 페니카-X는 카카오모빌리티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카카오T 플랫폼에 페니카 마스 버스맵 앱을 결합하는 등 한국과 베트남 양국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동남아 지역 인접국가 해외진출 확대, 여행객 이동 편의 개선 효과를 꾀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양사가 향후 중요한 산업 인프라로 자리 잡을 자율주행과 AI 분야에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는 만큼,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양국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레 안 선 페니카-X 대표는 “페니카 그룹은 최근 수년간 자율주행 이동체, 고정밀지도, 버스 운행 관리 시스템(BMS) 등의 스마트 교통 분야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며 “다른 나라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의 스마트 교통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시장에 선보이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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