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0' 요금제 청년 73%가 선택... 연말까지 100만 목표

2023-06-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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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4세 이하 대상 5G 요금제, 청년 고객 10명 중 7명이 선택

군인, 청년 LTE 가입자 등도 혜택 지속 확대

SKT는 자사의 만 34세 이하 5G 고객 대상 '0 청년 요금제'가 청년 고객 10명 중 7명의 선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SKT 홍보모델이 0 청년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SKT)은 자사의 '0 청년 요금제'가 청년 고객 10명 중 7명의 선택을 받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0 청년 요금제는 SKT가 이달 1일 발표한 만 34세 이하 대상 5G 요금제다. 일반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GB 많고, 커피 전문점 할인 쿠폰 등 청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KT가 6월 한 달간 자사 청년층 5G 고객을 분석한 결과 신규가입·기기변경 시 0 청년 요금제를 선택한 비중은 73%에 달했다. SKT는 향후 요금제 관련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전개해 올해 말까지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SKT 측은 데이터 제공량 확대와 함께 매달 1회씩 제공하는 커피·영화 할인 쿠폰과 로밍 50% 할인 등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요금제 가입자 중 60%가 이러한 혜택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대상으로 청년 요금제를 선보인 경쟁사와 달리, 대상을 30대(만 34세 이하)로 확대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평가했다. 0 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 중 만 30~34세 비중은 약 30%로, 만 25세~29세(37%)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SKT는 오는 7월 1일 '0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7종에 더해 추가 데이터를 선택 적용하는 일종의 중간 요금제다. 이를 통해 36~160GB 사이의 데이터 구간을 촘촘하게 채우고 선택권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요금제 관련 프로모션도 지속한다. SKT는 오는 8월 31일까지 가입자에게 무신사와 우티 택시 할인권과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11월까지 공유·테더링 데이터 제공량을 두 배로 늘린다. 또 '헤헤혜택 더줌' 캠페인 일환으로 △청년 고객 T 멤버십 '0 day(영데이)' 혜택 강화 △'불티나마켓' 운영 △한정판 상품을 추첨해 증정하는 '0 래플' 이벤트 등도 지속한다.

군 장병 고객과 LTE를 이용 중인 만 34세 이하 고객 대상 혜택도 넓혔다. 우선 군 장병을 위해 군인 인증 앱 밀리패스와 제휴하고 상품 가입 관련 업무 처리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센터나 대리점 영업시간과 무관하게 군인임을 인증하고 서비스 가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SKT는 8월부터 군인 고객을 대상으로 0 청년 요금제의 커피, 영화 할인 혜택을 월 2회로 확대한다. 외부 활동이 한정돼 혜택 사용 기회가 적은 군인도 이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LTE 청년 전용 요금제인 '0 플랜' 가입 연령은 기존 만 24세에서 만 34세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0 청년 요금제를 통해 청년 세대의 요금 선택권과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 고객층에 진정성 있게 다가설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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