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석학의 조언 "젊은 과학자들이 진실 찾아야"

2023-06-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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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존 클라우저 박사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내 최대 양자 기술 관련 국제행사 '퀀텀 코리아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클라우저 교수가 "세계가 나쁜 과학, 잘못된 정보를 기회주의적 목적을 가지고 이용하는 정치인과 기업가로 가득 차 있다"며 "젊은 과학자들이 진실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클라우저 교수는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3' 개막식 축사에서 "학자가 아닌 정치인과 기업가들이 잘못된 과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일하고, 어떨 때는 잘못된 과학적 정보를 만들어내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젊은 과학자들에게 "아주 신중하게 이뤄진 실험을 통해 나온 정보를 토대로 과학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가 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아닌지를 검증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클라우저 교수는 양자역학의 현상 중 하나인 '양자 얽힘'이라는 성질을 이용해 양자암호통신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이 공로로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퀀텀코리아 2023에는 양자 컴퓨터가 가져올 암호체계 붕괴를 예측한 피터 쇼어 MIT 교수, 양자순간이동 개념을 정리한 찰스 헨리 베넷 IBM 펠로우 등 다수의 양자 분야 석학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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