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군수는 2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수찻 촘크린 장관을 비롯한 태국 노동부와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진안군청 인력지원팀과 태국 대사관 노무관실이 중재자 없이 1년 6개월여에 걸친 직접적인 소통과 사전협의 등 노력의 결과로 성사돼 더 큰 의미가 있다.
군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농가 사업주에 대한 2024년도 상반기 수요조사에 근거해 태국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에 대한 도입 및 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서 상호신뢰가 확보되고, 농촌인력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다면 문화·교육·인적교류 등도 확대해 갈 것이며, 성실 근로자에게는 재입국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수찻 촘크린 장관은 “우수한 인력이 진안군으로 송출되고, 이탈 없이 지역주민과 동화되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을 통한 모집, 선발, 송출, 사후관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군은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초 필리핀 2개(카비테주 마갈레스시, 퀴리노주)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결혼이민자 가족을 계절근로자로 도입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 6월 현재 베트남 170명, 필리핀 167명, 등 350여명의 국인 계절근로자가 농가에서 종사하고 있다.
이는 결혼이민자 그룹인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70% 이상을 차지하던 구조에서 탈피해 농가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군은 베트남, 필리핀 외에 앞으로 도입될 태국이 포함된 3개국의 노동 인력이 안정적으로 수급될 경우, 양질의 인력확보와 무단이탈이 방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과 관련된 근로기준법 이행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근로자들에 대한 농업 기본교육을 실시하는 등 관리에도 철저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볼거리·즐길거리 풍부한 진안 운일암반일암
운일암반일암(雲日巖半日巖)은 ‘구름만이 오가고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반나절 뿐이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약 9000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계곡으로,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의 대표 명소다.
신비한 자연경관과 함께 물놀이 및 구름다리와 오토캠핑장, 기암괴석을 활용한 볼더링 등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군은 이달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56일을 운일암반일암 집중 관리기간으로 삼고, 관광지 편의시설 정비 및 시설물 안전점검 등 여름철 관광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주차관리 10명, 환경관리 14명 등 기간제 근로자를 배치하고, 계곡 곳곳에 물놀이 안전요원 12명을 배치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 운일암반일암 지질탐방로(노적교~무지개다리 구간)를 1.6㎞ 추가 확장해 관광객의 안전을 학보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은 2024년까지 안전하고 깨끗한 물테마공원 조성하고 카라반 캠핑장을 조성해 운일암반일암을 힐링 관광지로 명소화시킨다는 구상이다.